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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치매 신약후보 급부상…관련 연구 '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난달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이나 타다라필(제품명 시알리스)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최대 44% 낮춘다는 연구에 이번엔 실제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유추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뉴런의 RNA 시퀀싱 분석 결과 실데나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iPSC 유래 뉴런에서 질환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타우단백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게놈센터 청 페이슝(Cheng Feixiong) 등이 진행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실데나필 관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1일 게재됐다(DOI: 10.3233/JAD-231391).포스포디에스테라제 5형 억제제(PDE5I) 계열의 실데나필, 타다라필은 동물 기반의 선행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 효과를 나타내면서 인간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분석이 활발해지고 있다.비아그라 성분 실데나필이 뇌 영역에서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 감소와 같은 실질적인 변화를 촉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공개된 발기부전 치료제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의 상관성 연구 결과에서는 PDE5I 미 투약군 대비 투약군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은 18% 낮아졌고(HR 0.82), PDE5I 처방량이 21~50개인 경우 위험도는 최대 44%까지 낮아져(HR 0.56)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청 페이슝 교수는 실데나필은 알츠하이머병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점에 착안, MarketScan Medicare Supplemental 및 Clinformatics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실제 환자 데이터 분석을 수행했다.성별, 연령, 인종 및 동반 질환 등 교란 요인 조정 및 성향 점수 계층화한 후 작용 기전을 평가하기 위해 가족성 및 산발성 알츠하이머 환자의 유도 만능 줄기 세포(iPSC) 유래 뉴런을 분석했다.실데나필 사용군과 부메타니드, 푸로세미드, 스피로놀락톤 및 니페디핀과 같은 이뇨제·항고혈압약제를 사용한 군을 비교한 결과 모든 약물 대비 실데나필에서만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MarketScan 데이터에서 실데나필 사용은 스피로노락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이 54% 감소하고(HR 0.46), Clinformatics 데이터에서는 30% 감소했다(HR 0.70).이어 이같은 효과가 뇌 영역에서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의 감소와 같은 실질적인 변화를 촉발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데나필 투약군의 iPSC 유래 뉴런의 RNA 시퀀싱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실데나필은 용량 의존적으로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타우 과인산화(pTau181 및 pTau205)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iPSC 유래 뉴런의 환자 데이터 검증 및 기계적 관찰 결과는 실데나필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용도 변경 가능하다는 걸 시사한다"며 "실데나필의 인과적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3-13 11:55:03학술

발기부전 치료제 새 효과 확인…치매 위험 1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18% 가량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정신의학과 매튜 아데수얀(Matthew Adesuyan) 교수 등이 진행한 발기부전 치료제 투약과 알츠하이머병 위험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7일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13).PDE5I 계열의 발기 부전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포스포디에스테라제 5형 억제제(PDE5I) 계열의 실데나필, 타다라필 성분은 동물 기반의 선행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매튜 아데수얀 교수는 이런 효과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PDE5I 계열 치료제를 투약받은 발기부전 남성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발병의 위험도가 변하는지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IQVIA UK 메디컬리서치 데이타 기록을 사용해 2000년부터 2017년 사이 발기부전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40세 이상의 남성 중 이전에 치매, 인지 장애, 혼란,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을 제외했다.이후 알츠하이머병 발생은 진단 코드를 통해 식별하고 PDE5I 투약 개시 후 Cox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위험비(HR)를 추정했다.2차 분석에서는 알츠하이머와 PDE5I 처방 누적량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총 26만 9725명을 대상으로 평균 5.1년 추적 관찰한 결과 1119명이 새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연구 기간 동안 PDE5I 그룹의 749명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1만 명당 8.1건의 발생률이었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 중 370명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는데 이는 1만 명당 9.7건의 발생률이었다.전반적으로 PDE5I 미 투약군 대비 투약군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은 18% 낮아졌고(HR 0.82), 이는 누적 처방량과도 상관성을 보였다.PDE5I 처방량이 21~50개인 경우 위험도는 44% 낮아졌고(HR 0.56), 50개 이상의 처방의 경우 35%(HR 0.65) 낮아졌다.연구진은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에서 PDE5I 시작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며 "연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남녀 모두를 포함하고 다양한 PDE5I 용량을 탐색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8 11:59:36학술

전립선암 환자 절반, 첫 진단 시 3기…"정기 검진 중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전립선암 환자 중 절반이 최초 진단 시 이미 3기 이상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시기가 예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4일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전립선암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전립선암 환자 약 2명 중 1명(47.1%)은 전립선암이 이미 전립선을 벗어난 '3기 이상'의 단계에서 최초 진단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소속 전립선암 환자 212명 대상의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최초 진단 경험 및 삶의 질'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참여 환자들의 연령대는 50대 이하 23.6%, 60대 55.2%, 70대 21.2%였다. 현재 상태는 75.9%가 치료 후(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20.3%는 치료를, 3.8%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 중이었다. 대한비뇨의학재단·대한비뇨기종양학회 국내 전립선암 환자 삶의 질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2018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지 않은 '국소 전립선암' 단계에서의 5년 상대생존률은 102.6%, 전립선암이 전립선을 벗어난 '국소 진행 전립선암'의 경우 98.6%이나,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 시 5년 상대생존률은 44.9%로 절반 이상 크게 감소한다. 그러나 국내 50세 이상 남성 중에서는 15%만이 전립선암 조기 검진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검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전립선암 최초 진단 시기에 이미 '3기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환자는 47.1%(100명)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 약 2명 중 1명은 이미 종양이 전립선을 벗어나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시점에서 전립선암을 최초 발견했으며, 종양이 전립선에 국한된 초기 단계에서의 조기 진단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립선암 진단 당시의 병기는 환자의 생존 가능성과 직결된 가장 주된 요인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91.5%(194명)는 치료 후 최근 4주간 요실금 패드 또는 성인용 기저귀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하루에 1장 이하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치료 시점에 대한 설문은 포함되지 않음). 최근 4주간 소변 기능 전반에 있어 89.6%(190명)는 아무 문제가 없거나 조금 문제가 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5.0%(180명)가 치료 후 최근 4주간 성 기능 전반에 있어 '성 기능이 약하다'고 느꼈으며(발기부전 치료제 복용하지 않은 환자 기준), 최초 진단 병기에 따라 전립선암을 1~2기에 발견한 환자에서 자신의 성 기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24.8%로, 3~4기에 발견한 환자(2.5%) 대비 높았다. 원할 때 발기한 경우가 있다고 한 응답자는 42.0%(89명)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1~2기에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환자(55.0%)보다 3~4기 진단 환자(28.0%)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99.1%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가 국가암검진에 포함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및 인식개선을 바라는 응답자가 46.3%, 로봇수술, 신약 등의 치료 비용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및 지원을 희망한 응답자가 41.5%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곽철 회장은 "전립선암은 대한민국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진단 시기가 늦어 안타깝다"며 "전립선암은 순한 암이라는 인식 때문에 타 암종 대비 관심이 적은데, 전립선암 또한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는 경우 치료가 어렵고 생존률이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한다"고 우려했다.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이달숙 회장은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에 PSA 검사가 포함되기를 환자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10만여 명의 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더 나은 치료 환경에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1-04 11:55:49학술

내달부터 비대면진료 사유 비아그라 처방시 '행정처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다음달 2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 발기부전 치료제 등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면 벌금형과 면허 자격정지 처분 대상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의료단체를 통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 특정의약품 처방 제한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복지부는 의료단체를 통해 비대면 진료 시 특정의약품 처방 제한 시행을 안내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9일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특정의약품 처방제한 방안을 공고한 바 있다. 이는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에서 성기능 개선제, 다이어트 약 등 처방이 가능하다는 광고가 진행된 데 따른 조치이다. 복지부는 처방 제한 공고 후 2주일간 유예기간을 거쳐 11월 2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의료기관으로 전화상담 및 처방 등도 해당한다. 처방제한 의약품은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현황.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발기부전 치료제(9개 성분)와 조루치료제(2개 성분), 이뇨제(1개 성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제(10개 성분), 전신마취제(1개 성분) 등이다. 처방 제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 의료법 제33조 제1항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 벌금형 또는 자격정지 3개월 행정처분 대상이다. 보건의료정책과 측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 처방 제한 의약품을 처방 및 조제할 경우 의료법과 약사법에 의거해 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1-10-26 10:52:58병·의원

약 배송 칼 빼든 복지부…발기부전 등 마약류 처방 제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급기야 비대면 진료시 처방되는 마약류 등 특정 의약품의 처방을 제한했다. 앞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발기부전 치료제 등 마약류 오남용 우려제기에 칼을 빼는 것. 복지부는 19일 열린 제7차 감염병관리위원회 의결 후 2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1월 2일부터 해당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제한, 약 배송에도 제동을 걸었다. 최근 복지부 국감에서 약사회 김대업 회장과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약 배송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번에 처방에서 제외된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 9개 성분과 조루치료제 2개 성분, 이뇨제 1개 성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제 10개 성분, 전신마취제 1개 성분 등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및 자격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에 처해진다. 앞서 복지부는 코로나19 고려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와 더불어 약 배송을 허용하고 있지만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는 성기능 개선제, 다이어트 약 등 마약류 의약품이 손쉽게 처방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가 진행되는 것에 문제를 삼았다. 이는 보건의료단체 중심으로 논의 중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도 제기된 문제점이다. 복지부는 병원협회, 의사협회,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시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19일 발표하기에 이른 것. 복지부 이창진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제공하는데 다소 불편함은 있겠지만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의약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1-10-19 17:15:18정책

식약처-관세청, 통관 검사 협업…불법약 등 11만정 적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해외직구를 시도한 불법 의약품 11만정을 적발했다. 주요 위해성분은 수면유도제 멜라토닌을 포함, 성기능 개선제, 발기부전 치로제 등이었다. 19일 식약처와 관세청은 특송 및 우편화물로 반입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해 안전성 집중검사를 5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 결과, 의약품 등 부정물질이 함유된 해외직구식품 약 11만정(681건)을 적발했다. 주요 기능별 적발 현황 이번 집중검사 기간 동안 적발한 주요 위해성분 함유식품은 멜라토닌 등 수면유도제 포함 제품(204건), 성기능 개선 제품(197건) 등이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등 주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함유제품이나 발기부전 치료제가 많이 적발됐다. 이어 근육강화를 위한 L-시트룰린이 86건, 체중감량을 위한 센나잎(39건), 피부, 모발 개선(PABA 등), 류마티스 등 염증개선, 마약류 등 총 681건이 적발됐다. 적발된 물품은 관세법 제237조에 따라 전량 통관보류 등 조치했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무분별한 복용 시 인체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제품들로 해외직구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인 태국산 카마그라(KAMAGRA) 제품을 은박지로 감싸고 과자를 동봉해 '비타민', '스낵' 등으로 신고하거나 겉포장 라벨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위조‧부착해 만들고 실제 내용물은 발기부전치료제, 근육강화 스테로이드제 등을 넣는 속칭 '라벨갈이' 수법으로 반입했다.
2021-07-19 11:53:04제약·바이오

치과에 발기부전‧비만치료제 공급…심평원 관리 '허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치과에 발기부전치료제와 비만치료제가, 한의원에 전문의약품이 공급되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유통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20일 심평원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시스템 운영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의약품들은 바코드 또는 RFID태그로 관리되고 있으며, 제약사 및 유통사들은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 보고를 하고 있다. 시스템 구조상으로 보면, '제약사-유통사-요양기관'으로 이어지는 의약품 유통과정을 투명화할 수 있고, 의약품의 불법유통과 잘못된 납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감시·경보 체제 구축이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5년간 758개 치과에 공급되어선 안 될 모발용제, 발기부전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이 약 8만 5000개, 9억 2000만원어치가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5773개 한의원에 360만개의 전문의약품, 70억원 어치가 공급되는 등 심평원의 현장 의약품 유통 관리·감시에 큰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서 의원은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는 이렇게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음에도 그 어떤 사전 감시·경보체계도 작동하지 않았고, 사건을 쫓아가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평원이 경보체계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정보센터 운영지침'을 만들어 잘못된 곳에 납품되거나 유통과정에서 빼돌려지는 전문의약품 등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10-20 10:14:11정책

비뇨기과 복합제 임상 ‘활활’…세계 첫 타이틀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유제약이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섞은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같은 성분으로 동국제약도 맞불을 놓았다. 씨티씨바이오는 조루증과 발기부전 치료 성분을 섞은 복합제를, 일동제약과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증과 전립선비대증 치료 성분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 국산 개량신약들이 '세계 첫 타이틀'을 걸고 임상을 벌이는 까닭에 비뇨기과 시장이 격전지로 떠오르를 전망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티씨바이오는 조루증 개량신약 임상시험 관련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 씨티씨바이오가 개발중인 개량신약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 15mg과 발기부전의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을 섞은 복합제다. 작년 3월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얻고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상용화 시기는 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클로미프라민과 실데나필은 각각 컨덴시아정, 비아그라정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임상 현장에서 조루와 발기부전 증상 동반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복합제의 현장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의료진들의 판단. 전립선 비대증 및 발기부전 성분을 섞은 개량신약을 두고 유유제약과 동국제약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국제약이 제출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했다. 해당 성분 복합제 3상에 먼저 착수한 건 유유제약이다. 유유제약은 2018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와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복합제 임상 돌입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성분 조합이 세계 최초인 데다가 동반 증상이 빈번하기 때문에 미충족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유유제약이 먼저 임상에 착수한 것은 맞지만 동국제약은 2012년부터 해당 성분으로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두타스테리드를 장기 처방하면 발기부전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 성분 타다라필을 함께 섞은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은 과민성방광증 치료제 솔리페나신 성분과 전립선비대증치료 성분인 탐스로신의 복합제 개발로 경쟁중이다. 이 역시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조합이다. 복합 증상을 한알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용편의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클로미프라민과 실데나필 복합제 관련 임상시험조정을 맡은 문두건 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이 생기는 시기는 고령에 집중된다"며 "비뇨기과 질환자들 대부분이 유사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복용해야 하는 치료 성분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령일수록 발기력이 떨어지고 조루도 동반하는 등 유사 질환이 많다"며 "60~70대 환자의 경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알파 차단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빈뇨치료제 및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경우 각각 성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보다는 복합제가 복용편의성 및 약가 면에서 강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고혈압, 당뇨 약제 등 고령 환자들의 복용 약물 개수를 생각하면 현재의 비뇨기과 영역에서의 복합제 개발 붐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비뇨기과 A 개원의는 "2016년 한미약품이 출시한 타다라필과 탐스로신 복합제 구구탐스를 보면 미래 복합제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단일제 성분 오리지날 약품의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복합제는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7-14 05:45:56제약·바이오

세계 첫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나오나…3상 임상 돌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세계 최초의 두 가지 전립선 비대증 성분을 섞은 복합개량신약이 3상 임상에 돌입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국제약이 제출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질환으로, 보통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한다.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을 때는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GSK가 개발한 두타스테리드(상품명 아보다트)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및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어 타달라필은 미국 릴리사의 시알리스 등의 상품명으로 팔리는 발기부전 치료제다. 이번에 승인 받은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매우 빈약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복합화돼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DKF-313이, 이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GlobalData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07-10 10:53:47제약·바이오

타다라필 성분 센돔, 소변 누출에도 효과…임상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종근당 센돔(성분명 타다라필)이 소변누출이 발생하는 배뇨후요점적 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ESSM, 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의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는 센돔 5mg이 배뇨 직후 소변누출이 발생하는 배뇨후요점적 환자 치료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8점 이상으로 전립선에 문제가 있고 배뇨후요점적을 겪고 있는 20세부터 70세까지의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9개월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센돔과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후 배뇨후요점적 증상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센돔 복용군의 배뇨후요점적 수치는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센돔을 복용한 환자의 68.8%(위약군 31.9%)는 2점 이상 크게 개선됐으며, 약물 복용 후 효과를 확인한 설문에서도 센돔을 복용한 환자의 68.7%(위약군 34.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센돔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국제발기능지수 발기영역점수도 개선됐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배뇨후요점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위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임상 결과로 센돔이 배뇨후요점적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으며, 환자가 겪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럽성기능학회는 성기능과 관련된 약물임상, 조사, 수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약 24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2019-02-18 15:57:17제약·바이오

성기능 부작용 뺀 전립선비대증약 나올까, 젬백스 3상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3상에 진입한다. 2상에서 발기부전 부작용이 없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만큼 기존 약물의 대체재로서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젬백스앤카엘은 2상이 완료된 GV1001에 대한 임상 3상 신청 서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남성 노인질환으로 주로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이상 등에 의해 유발된다. 사람의 텔로머라아제에서 유래된 펩타이드 제제인 GV1001은 성호르몬의 조절과 항염, 항산화 작용 기전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배뇨증상을 개선시키는 '알파1 교감신경차단제(나프토피딜, 독사조신메실산염, 실로도신 등)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5(PDE-5) 효소 저해제' 중 타다라필 성분의 제제가 있다. 이중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복용 시 성욕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남성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2상 완료 후 3상에 진입하기 위해 신청 서류 준비를 마쳤다"며 "임상시험 허가 규정상 (접수 후) 근로일 30일 안에 결과를 통보하게 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GV1001은 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요속, 잔료량 등 수치를 개선했다"며 "발기부전인덱스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젬백스앤카엘의 전립선비대증 관련 2상 결과는 국내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섭 교수가 주도한 '양성전립선비대증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치료효과' 연구는 지난해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우수 논문에, 대한전립선학회에선 최우수학술상에 선정됐다. 국제학술지 BJUI(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해당 연구가 게재된 데 이어 네이처의 자매지(Nature Reviews Urology)도 GV1001의 전립선비대증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전립선 비대증 임상 3상 허가 신청서 접수시 서류 보완 등을 거쳐 한달 내 승인 여부가 난다.
2019-01-15 05:30:33제약·바이오

일단 섞어볼까? 식약처, '묻지마 복합제' 임상 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병용 처방률이 높은 성분간, 혹은 복약순응도 개선을 목적으로 기허가 단일제간 복합제 개발이 빈번해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병용 처방률이 높거나 복약순응도 개선만으로는 복합제 개발의 필요성을 입증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개개 주성분의 작용기전, 약동학 외에 약리학적 및 임상적 관점에서 복합제 조성의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는 복합제(2종 이상 주성분을 함유하는 의약품) 임상과 관련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업계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제약기업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감소는 기존 허가된 의약품의 제형 개선, 이성질체 또는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 등 안전성·유효성 및 유용성을 개선한 다양한 개량신약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효성의 증가나 복용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복합제의 경우 국내 개량신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형 변경 복합제나 다빈도 처방 약물 조합 복합제가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최근 3제~4제 복합제 개발까지 경쟁이 치열한 상황. 이에 식약처는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작성, 시험 설계시 고려할 제반 사항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약리학적, 임상적 관점에서 복합제 임상의 타당성 증명으로 요약된다. 식약처는 "복합제는 개발목적에 따라 유효성 개선 목적 복합제와 안전성 개선 목적 복합제, 복약순응도 개선 목적 복합제로 구분할 수 있다"며 "복약순응도 개선 목적 복합제의 경우에도 복합제의 개개 주성분들의 작용기전, 약동 약력학, 임상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 등을 고려해 복합제 조성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임상적 관점을 고려한 유익성-위해성 평가를 바탕으로 개발 타당성을 평가해야 한다"며 "단순한 병용처방률에 근거하여 복합제를 개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규정했다. 복약순응도 개선 목적 복합제의 경우에도 개개 주성분의 작용기전, 약동학 외에 약리학적 및 임상적 관점에서 복합제 조성의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뜻. 제약사는 병용 처방률이 높다는 사실만으로는 복합제 개발의 필요성을 입증할 수 없으며, 두질환의 관련성이나 증상의 발현 기간과 강도 등을 고려해 임상에서의 유익성과 위해성을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반 질환에 사용하는 두 약물의 투여 기간이 상이하거나 두 약물을 병용하는 환자가 해당 질환자 중 극소수로 제한되는 경우에는 복합제 개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복합제를 사용하는 경우 단일제 병용투여에 비해 용량 적정이나 이상반응의 원인 규명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 복합제 개발 시 위해성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특히 고혈압 치료제와 발기부전 치료제(PDE5 저해제), 고혈압 치료제와 당뇨치료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스타틴)와 당뇨 치료제의 복합제 등 하나의 약물이 다른 질환의 치료에 간섭을 나타낼 수 있다"며 "안전성 및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유익성-위해성을 고려한 복합제 개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복약순응도 개선 목적 복합제의 경우 개개 주성분 단일제간 병용요법이 허가사항에 반영돼 있거나, 치료적확증 임상 시험을 통해 확립된 경우 임상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복합제의 투여목적에 따라 임상 대상자, 평가항목, 고려사항이 달라지므로, 신청 효능효과, 용법용량, 치료목적 등을 명확히 하고 이에 부합되도록 임상시험을 설계해야 한다"며 "복합제 개발시 임상개발 형태가 다양하므로 동 지침에 국한되지 않으며, 임상시험 설계 시 식약처 담당부서와 상의해달라"고 권고했다. 다만 식약처는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 시험자료를 문헌으로 갈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외국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성적에 관한 자료는 SCI에 등재된 전문학회지에 게재된 자료로 갈음할 수 있지만, 임상시험방법, 임상시험 대상자의 인구학적 정보, 임상시험용의약품, 시험 결과(약동학적 파라미터, 안전성 평가 결과) 등이 해당 문헌에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고 그 타당성이 입증돼야 인정된다. 주성분의 약물대사효소 등 인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가 알려져 있는 경우에는 해당 문헌 결과의 국내 적용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2018-11-21 05:30:28제약·바이오

첫 알약 탈모치료제 나온다…제이다트정 품목 허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해 하반기 알약 형태의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가 시장에 나온다.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정제 형태 개발에 성공하면서 타 제약사들도 정제 형태 개발에 팔을 걷고 있는 만큼 하반기 본격적인 제형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29일 JW중외제약은 제이다트정 0.5mg(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얻었다. 국내 전립선,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 동향 두타스테리드 성분 오리지널 품목은 GSK의 아보다트 연질캡슐로 현재 40여 종의 복제약이 시장에 출시됐지만 연질캡슐 형태만 있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 특성상 물에 쉽게 용해되지 않는다. 이에 액상 형태의 연질캡슐로 개발됐지만 아보다트연질캡슐의 경우 가로 길이가 18mm에 달해 삼키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부각됐다. 2016년 한미약품은 기존 제품의 크기와 내용물을 1/3로 줄인 '두테드 연질캡슐'을 출시했고, 올해 3월 JW중외제약은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SMEDDS)을 적용, 정제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제이다트정은 정제 형태가 크기가 작은 알약 형태라는 점에서 복용편의성 증대는 물론 향후 복합제 개발도 용이할 전망이다. 최근 한올바이오파마와 한국프라임제약이 두타스테리드 정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2018-06-29 11:57:24정책

탈모치료제 승부처는 제형…불붙는 알약 개발 이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탈모·전립선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특허 만료 이후 수 십 여종의 복제약이 시장에 나오면서 경쟁력과 향후 복합제로의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형 개발이 불붙고 있다. JW중외제약이 기존 연질캡슐 제형을 정제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후발주자들도 정제 형태 개발에 팔을 걷어 붙였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올바이오파마와 한국프라임제약이 두타스테리드 정제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전립선,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 동향 두타스테리드 성분 오리지널 품목은 GSK의 아보다트연질캡슐. 2016년 기준 300억원 대 매출을 올리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특허 만료와 함께 40여 종의 복제약이 시장에 출시됐다. 오리지널 품목은 GSK의 아보다트연질캡슐로 가로 길이가 18mm의 장방형 구조라는 점에서 후발주자는 정제 크기 축소나 제형 변경을 차별화 요소로 부각시켰다. 2016년 한미약품이 기존 제품의 크기와 내용물을 1/3로 줄인 '두테드 연질캡슐'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3월 JW중외제약은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SMEDDS)을 적용, 정제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품목 대다수가 연질캡슐인 이유는 두타스테리드 성분 특성상 물에 쉽게 용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액상 형태의 연질캡슐을 차용하면 캡슐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단점이 따른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두타스테리드 품목은 필름코팅정으로 GSK의 아보다트연질캡슐 0.5mg을 대조약으로 선정했다. 정제 개발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향후 정제를 바탕으로 한 복합제 개발 때문이다. 성분과 함량이 많아지는 만큼 복합제 개발에는 알약 형태가 유리하다. 의료계 관계자는 "배뇨 영역에서 두타스테리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염산염이나 실로도신과의 병용 처방이 늘고 있다"며 "이들 성분 조합의 복합제도 향후 개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유제약과 동국제약이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유유제약 역시 난용성 약물인 두타스테리드에 SNEDDS(Self-Nan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적용, 정제를 바탕으로 복합제로의 확장성을 꾀했다.
2018-06-11 06:00:22제약·바이오

비뇨기과도 2제 복합제 성큼…솔리페나신 조합 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미약품이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증 치료제 성분을 복합한 2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 타 제약사들도 과민성방광증 치료제 성분인 솔리페나신과의 다양한 성분 조합 실험에 나서면서 비뇨기 관련 복합제에서 솔리페나신 성분이 주축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은 솔리페나신과 탐스로신염산염을 섞은 2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 솔리페나신은 절박성 뇨실금, 빈뇨, 요절박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의 치료에 사용된다. 솔리페나신 성분의 오리지널 아스텔라스 베시케어 정은 2017년 특허 만료에도 연 2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솔리페나신과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염산염의 약물 상호 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얻었다. 국내 진행중인 비뇨기 관련 복합제는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 치료제 조합으로 임상 현황 역시 탐스로신+타다라필 등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솔리페나신을 섞어 과민성방광증까지 치료하는 2제 복합제 개발은 점차 불붙고 있다. 일동제약과 제일약품은 솔리페나신과 탐스로신 복합제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로, 올해를 기점으로 솔리페나신 성분을 주축으로 한 복합제 개발과 출시가 점차 활발해 질 전망이다. 다만 비뇨기과 시장의 오리지널 선호 현상을 극복은 과제로 남았다. 베시케어 정의 특허 만료 이후에도 제네릭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데다가 현재 유일한 탐스로신+타다라필 복합제도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 5억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발기부전 환자의 80%는 전립선 비대증을 동반하고 있고 고령자가 많아 복약순응도 측면에서 복합제의 개발 및 출시는 환영한다"며 "다만 비뇨기과에서 오리지널 선호도가 강해 제네릭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하루날이나 과민성방광증 치료제 베시케어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대학병원에서 오리지널 처방이 빈번한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2018-06-04 06:00:1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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